“동물들을 저울에 올려 생명의 무게를 비교할 수 있을까?”인간도 동물이라는 것을 자꾸만 잊는 우리에게 들려주는 이야기생김새가 다르고, 말이 다르고, 사는 모습이 다르다는 이유로 다른 인종을 낮춰 보거나 무시해서는 안 된다는 사실을 우리는 안다. 그런데 ‘인간의 말’을 하고, ‘인간의 기술’을 쓰고, ‘인간의 모습’으로 산다는 이유로 인간의 생명이 다른 동물들의 생명보다 더 소중하다고 말할 수 있을까? 모든 생명이 소중하다면 우리가 무엇을 할 수 있을까? 프랜치는 자기가 할 수 있는 일을 한다. 도살장에서 죽음만 기다리는 강아지를 데려오고, 캄캄한 식당 천장에 매달린 먼지투성이 새장에서 새를 구한다. 프랜치가 동물 친구들을 데려와 함께 사는 모습은 이웃의 꼬마 친구 아냐와 플리치에게 모든 생명이 소중함을 일러 준다. 우리는 생명을 지키는 일이 인간의 삶을 방해하지 않으며, 인간이 행복해지려고 스스로 하는 일들과 아주 비슷하다는 사실을 프랜치가 하는 일을 보며 알 수 있다.
1967년생. 2001년 첫 장편소설 『나는 떠나야 한다』를 발표하여 그해 최고의 소설로 선정됐다. 같은 해, 노트르타인 베스트팔렌 주(州) 예술가 상을 수상하여 푀르더 후원 기금을 받았고 마라 카센스 상을 수상했다. 2002년 잉게보르크 바흐만 공모전에 당선되어 7월의 상을 수상했으며, 2003년 『섬34』로 클라겐푸르트 문학상을 받았다. 2007년 『리베아와 마릴리』로 노르트라인 베스트팔렌 주 아동도서상을, 2008년 타도이스 트롤 상을 수상했다. 현재 프라이부르크에 살며 문학 비평가이자 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1장_ 프랜치와 은혜의 집2장_ 우리는 토끼를 구하러 갈 거야3장_ 멍청한 규칙은 지킬 필요가 없어4장_ 동물보호협회에 보고할 거예요5장_ 그냥 동물들과 함께 사는 집이에요6장_ 나도 동물들과 살아 볼까?7장_ 아무도 안 하면 세상은 변하지 않아8장_ 프랜치한테는 돌볼 동물들이 있잖아요9장_ 은혜의 집을 없애려는 음모야10장_ 은혜의 집을 위해 우리가 할 일11장_ 아무도 빼앗지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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